제주 인생뇨끼맛집 '환이네이태리식당' 내돈내산 후기
| 환이네이태리식당 영업시간 : 매주 월화 휴무 수 - 일 11:30 - 21:00 (15:00 - 17:30 브레이크타임)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중앙로18번길 5 환이네 이태리식당 인터넷평점 : 네이버 4.66 / 구글 4.7 / 카카오맵 4.7 주차장보유, 아이동반가능 |
오늘은 제주도에서 정말 맛있게 먹은 이태리식당인
'환이네 이태리식당'에 대한 내돈내산 리뷰 하겠습니다.
저는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 후 방문하였고
주차공간이 매우 넓어서, 충분히 레스토랑에
오시는 분들은 주차가 가능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음식이 너무 맛있고 와인을 부르기 때문에
차를 안 가져오시는 것도 한 방법일 거 같아요.
환이네 이태리식당 바로 좌측골목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가 6시 반이었는데, 제가 예약한 테이블을
제외한 테이블이 다 만석이였어요.
그래서 사진을 못찍었다가 손님이 가셔서 급하게
내부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내부도 너무 감성적이고 이뻤어요.
와인리스트와 메뉴판이었는데, 와인의 종류가 정말
다양했어요. 임산부가 아니었다면 맘껏 즐겼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메뉴판은 제가 찍어오질 못해서, 캐치테이블에서
캡처했습니다. 저희는 저기서
한우스테이크, 뇨끼, 버섯리소토 로제를 시키고
음료로 시즌에이드를 시켰어요.
식전빵이 나왔고, 한 접시 제공됩니다.
하나는 고소하고 담백한 빵이었고 하나는 치아바타느낌인데
파와 크렌베리가 들어있었습니다.
오일과 발사믹이 있는 소스였는데
저는 버터를 주면 더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어요 ㅎㅎ
시즌에이드는 레모네이드로 제공됐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막 시큼 새콤한 맛이 아니고 깔끔한
느낌에 많이 안 달고 맛있었어요.
뇨끼와 버섯로제리소토가 나왔습니다.
이후 스테이크에도 버섯구이가 곁들여져서 나와서
이왕이시면 버섯리소토보다 다른 걸 드셔도 될꺼같아요.
저는 명란과 엄청 고민을 하다 밥이 먹고 싶어서 시키긴 했습니다.
진짜, 진짜 제 인생 뇨끼였어요. 정말 맛있는 크림소스에
트러플향이 부담스럽지 않게 은은하게 퍼지는 맛이었고,
제가 다른 집에서도 뇨끼를 많이 먹어봤는데
그때마다 소스가 맛있다~라는 생각은 많이 했지만
뇨끼자체가 맛있다고 생각한 집이 없었거든요.
근데 이곳은 뇨끼를 황금감자로 만드는지..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함이 가득했습니다.
후기에 보면 뇨끼가 인생뇨끼라는 글이 많던데,
정말 공감 200% 했고, 왜 부산에 없는지 너무 아쉬웠어요.
크림소스도 하나도 안 느끼하고 맛있어서,
혹시 느끼할까 봐 매콤로제로 했었는데
크림을 두 개 시켜도 됐겠다
싶기도 하더라고요.
제가 맛있는 걸 먹으면 콧노래를 부르는 편인데
정말 콧노래가 끊이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리소토는 식감이 죽 같지 않고, 정말 정석대로 나왔어요.
다만 한정메뉴였던 라자냐를 시켜볼걸 그랬다는 생각,
괜찮았지만, 뇨끼가 너무 맛있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는 아쉬웠습니다.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스테이크는 따로 소스는 없고
소금과 홀그레이디쉬가 준비되고
야채, 마늘, 토마토, 버섯, 감자 구운 것이 가뉘시로 제공됩니다.
미듐레어로 주문했는데 정석으로 잘 나온 거 같아요.
가뉘시 구운 것도 너무 맛있었고
사실 저는 스테이크 소스보다 소금 선호파이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하지만 소스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소스가 또 따로 제공돼도 맛있을 거 같습니다.
고기는 아주 부드럽고 겉은 바삭했습니다.
이거 한입 먹고, 뇨끼와 소스 한입 먹으면 정말
극락...
샴페인과 레드와인이 당기는 맛이었어요 ㅠㅠㅠ
제가 제주에 다시 오면 꼭꼭 다시 재방문할 집입니다.
풍자님을 만나면 숨기고 싶은 집이랄까요 ㅎㅎ
※ 주관적 입맛, 내돈내산(가격가치포함) 리뷰입니다.
맛 : ★★★★★
(뇨끼는 별 6개 , 다른 메뉴는 4개 정도)
재방문의사 : ★★★★★
(제주에 다시 오면 뇨끼를 먹으러 꼭 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