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회전초밥 맛집, 장승진스시 내돈내산 솔직 방문후기

---

연중무휴

월-일 11:00 - 21:40

(15:00 - 16:30 브레이크타임)

---

오늘은 서면에 회전초밥 맛집 장승진초밥의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저랑 남편은 10년째 연인으로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가 초밥인데요.

 

오마카세도 물론 좋아하지만, 회전초밥처럼 먹고싶은걸 꺼내먹을 수 있는 곳도 좋아합니다.

예전에는 오히려 회전초밥이 그릇별로 가격이 편차가 커서,

데이트 코스로는 조금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요즘 회전초밥집들은 보통 그릇가격을 통일시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원래 서면에서 용이 초밥과 갓파스시를 번갈아가며 갔었는데

남편이 회사에서 장승진초밥을 배달시켜 먹었고, 집에서도 배달시켰는데

맛있더라고요.

 

위 사진은 배달로 시켜 먹었었을 때 사진인데, 퀄리티가 괜찮죠?

메뉴도 하나하나 괜찮기도 하고, 3만 원 이상주문 시 배달비가 무려 공짜라서 좋더라고요.

커플초밥세트로 시켜서 저렇게 2개 오는데 4만 원이었습니다.

 

근데 검색결과 회전초밥집인 것을 알게 돼서 바로 방문을 했습니다.

 

회전초밥은 저기서 맛있게 먹었던 것만 골라먹을 수 있잖아요? ㅎㅎ

 

저희는 월요일에 방문을 했었어요.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

 

먹던 도중 손님들이 좀 나가서 찍은 내부사진이에요.

반대쪽도 있어서, 내부는 상당히 크더라고요.

 

2100원으로 안내되어 있지만, 그물망접시의 경우 2500원이었어요.

용이 초밥의 낱개접시가 2,200원 갓파스시의 접시가 보통 1,900~2,300원 하는 거에 비하면

살짝 가격이 더 있긴 한데, 

 

세 군데 다 방문해 본 결과 저는 초밥 퀄리티에서는 장승진 스시가 더 괜찮더라고요.

 

아 그리고, 여기서는 20개 이상 드실 경우 접시색깔에 관계없이 무조건 4만 원으로 하는 

맥시멈 무한리필 '미즈'라는 메뉴도 있어요. (1인기준)

대식가분들은 그걸로 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저희는 1명이 20개 이상은 못 먹어서 ㅎㅎ

그거 말고도 점심특선으로 레일 위초밥 5개 + 미니가락국수(짬뽕, 메밀) 해서 12000원대 상품도 있으니까

소식가 분들은 또 이런 걸로 픽하셔도 될 거 같아요.

 

저는 첫 메뉴로 소고기초밥을 픽했습니다.

배달 왔을 때도 있던 메뉴였는데 그때 먹으면서 이거 따뜻하게 먹으면 맛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제가 갔을 때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아쥬 맛있었어요. 질긴 거 없이 부드럽고 위에 소스도 마요소스 같은데

이질감이 별로 없었어요.

 

이건 관자+감태+성게 초밥인데, 배달로는 관자만 있었는데

그것도 부드럽고 괜찮았는데, 가서 보니 이렇게 돼있더라고요.

남편이 한 개 먹고 난 다음 맛있어서 추가로 주문한 거입니다.

 

이렇게 회전으로 돌아가는 메뉴 말고도 먹고 싶은 건 각자리에 있는 메뉴판을 보고 시킬 수도 있어요.

다만, 용이 초밥에서는 시키면 바로 빠르게 나왔는데

여기는 시키면 좀 오래 걸리는 게 함정...

 

갓파스시의 가장 큰 장점은 돌아가는 초밥을 안 먹고 터치패드로 주문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거기서는 매운 삼겹초밥을 자주 먹고 오는데,

사실 회초밥류는 매~우 아쉬운 수준이라 영화를 보러 갈 때 (팝콘을 위해 별로 안 먹을 때)

이럴 때 방문을 하는데, 여기는 초밥퀄리티가 좋았어요.

 

저는 이 초밥이 맛있어서 3개 정도 먹고 왔는데, 무슨 초밥인지 모르겠다는게 함정...

참돔뱃살이거나 민어뱃살이지 않았을까요? 하하

 

아직 회의 단면을 보고 무슨초밥인지 구분해 내는 능력은 없답니다.

 

이건 알아요!! 참치의 메카도로

식감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초밥인데 배달에서도 맛있게 먹었는데

있어서 바로 픽했고 이것도 3 접시는 먹은 거 같아요.

 

이게 설명판에 베스트라고 되어있어서 먹었는데, 묵은지가 콤콤한 맛없이

깔끔하니 맛있더라고요.

 

제가 생각보다 비린걸 잘 못 먹는데, 배달 왔을 때 사실

이 게살+게장 초밥을 보고 으악 했는데 맛있게 먹어서 여기서도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다만 밥이 너무... 많아...

 

이건 홍새우 초밥이었어요. 이거 그 그랜드애플 디너에 가도 있는 메뉴인데

거기서도 좋아해서 먹는데 마침 여기에 있길래 픽

새우가 대체적으로 맛있더라고요

 

이건 다른 분들 리뷰에서 잘 먹었다고 돼있어서

픽해본 간장새우, 이거 잘못조리하면 비린데 안 비리고 맛있었어요.

 

여기까지 먹으면서 음! 용이초밥보다 낫다는 생각이...

물론 용이 초밥은 압도적인 친절함, 주문에 부담을 안 주고 이런 게 너무 좋긴 한데

그래도 저 같은 I분들이라면 주문할 때 좀 부담이 들잖아요?

 

근데, 여기는 돌아가는 메뉴들도 나쁘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물론 주문도 몇 번 했는데 너무 느려서 답답은 했지만...

주문으로 먹는 사람이 저희 커플밖에 없었는데도 느리더라고요.

 

어니언 연어초밥이었어요! 연어살이 되게 크고 튼실해서 좋았습니다.

 

이건 남편이 따로 시킨 메뉴예요. 남편이 장어초밥을 좋아해서

한 피스에 5,500원 하더라고요.

근데 이거 시키는 분들이 많이 없어서 그랬는지 이 초밥 나오는데 한 6분 넘게 걸린 거 같아요...

 

그렇지만 남편이 너무 맛있었다고 해서 다행...ㅋㅋㅋㅋ

다음에 여기 오면 장어초밥 더 먹으라고 했어요.. 5,500원이지만

남편이 행복하다면...

 

필 받은 남편이 오도로 초밥도 따로 시켰어요. 7,000원짜리인데

이건 비츄... 가격퀄리티를 못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이 우삼겹초밥도 비추!

차가워서... 초밥이랑 고기랑 굉장히 따로 놀아요

 

사실 사진 찍은 거 말고도 더 먹었고

보통은 제가 먹은 거만 찍었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고

막 소스 빨로 되어있는 초밥만 돌아다니는 게 아니고

회초밥도 많이 돌아다니고 있어서, 다양한 연령대에서 괜찮게 먹을 거 같았어요.

아 날치알 초밥도 비추입니다. 그 촉촉함이 없었어요. 밥이 굉장히 많고...

 

이렇게 먹고 6만 원 정도가 나왔고, 남편이 2개 비싼 걸 먹었기 때문에

실제적으로는 4만 원 후반이 나왔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

서면에 대표적인 회전초밥집이 용이 초밥, 갓파초밥, 장승진초밥이 있는데

3군데를 다 방문해 본 결과 각각의 장단점을 설명하자면

 

<갓파스시>

장점 : 가격이 저렴하다(가성비), 디저트메뉴가 많다, 음료가 공짜이다, 비대면주문이라 마음이 편하다

단점 : 초밥의 퀄리티가 3중에서는 가장 떨어진다, 날마다 초밥의 실력이 다르다, 밥이 회에 비해 너무 많다.

각 GOT초밥 : 매운 삼겹초밥, 갈릭어니언연어초밥

 

<용이 초밥>

장점 : 굉장히 친절하다, 밥이 작아서 좋다 생선크기랑 어울림, 주문하기 편안하게 분위기를 유도한다,

수족관이 있어 먼가 신선해 보인다. 주문을 해도 굉장히 빨리 나온다.

단점 : 소스류 초밥이 좀 많다, 밥이 작아서 돈이 더 나오긴 한다. 사람이 많아서 대기를 해야 할 수 있다.

각 GOT초밥 : 생각이.. 안남... 그냥 다 무난하고 괜찮은 맛!

 

<장승진스시>

장점 : 3중 돌아다니는 초밥퀄이 가장 좋다, 맛있다

단점 : 주문을 하면 초밥이 너무 늦다. 주문 시 서로 소통이 잘 안 되는 듯하다. 2500 원초밥 중에 안 돌아다니는 게 많음

(주문 시 나오는 속도만 개선되면 아주 좋을 집)

각 GOT초밥 : 메카도로 초밥, 새우초밥, 장어등 대부분 맛있음

(장승진초밥은 그 초밥집 가면 종류별로 구성되어 나오는 정도의 퀄리티가

있어서 하타치초밥이 별로 없음)

 

그래서 갓파스시는 좀 어린 학생들이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곳 같고,

용이초밥은 대학생들이나 사회초년생들

 

장승진스시는 어르신분들을 모시고 가도 좋은 초밥집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주관적 내 입맛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사람의 입맛은 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부탁드립니다.

 

(회전초밥기준)

별 : ★★★★

재방문의사 : ★★★★★

 

가격대비 초밥의 퀄리티가 괜찮고, 다음에 서면에 회전초밥을 먹으러 가면

장승진을 갈 거 같음, 다만 서빙의 질이 좀 개선되기를 바라며

주문 시 속도가 붙으면 좋겠음.. 너무 느려서 사실 2500원 중에 안 시켜 먹고 나온 게 많음..

광어지느러미라든가... 재방문 시에는 꼭 다 시켜 먹고 나와야겠다는 생각으로 마무리해봅니다.

아 또, 초밥집인데 내부가 좀 더 시원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