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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eatest : 전율 - 소향 /정동하 콘서트 내돈내산 후기

DIARY/♥

by lumber-song 2023. 4. 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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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율 콘서트장 사진

오늘은 지난주 4.8일에 다녀왔던 소향/정동하 님 콘서트 "전율"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콘서트 중 사진촬영은 콘서트에 방해되니 금지라고 되어있어서

저는 콘서트 시작하기전에 사진 한 장 찍고 더 이상 찍지 않았습니다.

 

자녀 데려오신 아버님이나, 몇몇 분들이 동영상, 사진촬영을 계속하시던데

조금 더 성숙한 관람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율 콘서트 티켓

저는 남편과 남편친구, 저 이렇게 3명이서 방문했고

kbs 부산홀은 첫 방문이었기 때문에 네이버로 좌석후기를 열심히 찾아보니

1층 다구역 30~50번대 쯤 좌석이 제일 좋다고 해서 30번대에 정가운데

좌석에 앉았고, 소향님과 정동하 님이 너무 생생하게 잘 보였고

 

여긴 제일 앞 좌석은 그 플라스틱? 의자들이 놓여있는데

거기 계신 분들의 키나 이런 거에도 시야방해를 안 받아서 좋았습니다.

 

하나 아쉬운 건 음향이 너무 크긴 했는데, 이건 제가 예전에 갔던

소향님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2층에 앉았을 때도

음향이 너무 컸기 때문에 좌석의 문제는 아닌 거 같았어요.

 

또 느낀 건 뮤지컬 같은 걸 보게 되면 이 좌석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향님 무대

소향님은 총 10곡 정도 불러주셨어요.

 

아쉬웠던 건 이 날 목감기가 심하셔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는 점이었는데

전율 콘서트는 그 어떤 노래를 부를지나 이런 팸플릿 같은 게 없더라고요.

 

가수분들의 컨디션에 따라 조절이 되는 거 같았고,

또 저는 하루에 한 번씩 유튜브로 보는 소향님 곡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모르는 노래들이 많아서 즐기기 아쉬웠어요.

 

물론 비긴어게인에서 불러주셨던 Misty는 너무 좋았습니다.

 

소향님의 음색의 아름다움을 듬뿍 담고 있는 곡이었어요.

 

다만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곡인

Bridge over troubled water 나 I have nothing을 너무 듣고 싶었는데

흑흑.. 사실 따른 데서 한 전율콘서트에서 I have nothing을 해주셨다고 해서

내심 기대를 엄청 했거든요....

 

하지만 목상태가 안 좋으셨던 관계로...

흑흑..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듣고 전율 왔던 Oh holy night이라도 다시 듣고 싶었는데..

그래서 좀 아쉽긴 했어요. 아무래도 13만 원 정도 낸 공연이다 보니

컨디션이 좋으시길 기도했거든요..★

 

근데 그 반면에 크리스마스콘서트에서는 되게 조용하게 콘서트를 하고 가셨는데

 

전율 콘서트에서는 엄청 텐션업이 되셔서, 신나게 호응을 이끌어 주셨고

애교도 엄~~~ 청 많으시더라고요!!

 

아 그리고 제일 오래 결혼한 부부를 무대로 모셔서, 소향님이 작사한 축가를 불러주는 무대가

너무 좋았어요. 임신 중이라 제가 감수성이 넘치는데

마침 결혼기념일이기도 해서 그런가 올라오신 부부가 50년이 넘게 결혼생활을 이어오신 부부셨는데

 

곡시작과 끝날 때까지 혼자 오열을 했답니다.

뭔가, 제가 50년 동안 남편과 부부생활을 이어가면 그땐 둘 다 80이 넘는데

그때 저희 둘도 저렇게 손을 잡고 둘다 건강히 걸어서 공연을 보러 다니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에 눈물이..ㅎㅎㅎㅎ

 


정동하 님 무대

사실 이 전율 콘서트 후기를 찾아봤을 때, 소향을 보러 갔다 정동하 님 팬이 되었다는

후기를 간간히 봤기 때문에 기대하는 것도 있었고,

이 공연 전에는 정동하 님을 부활의 정동하님 정도로만 알았기도 했는데

 

소향님과 듀엣으로 뷰티 앤 더비스트를 불러주시며 정동하 님의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텐션도 너무 좋았고,

가수분이 물 마실 때, 환호하는 공연매너를 알려주시면서 즐거운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잘 몰랐던 정동하 님의 다양한 노래를 알 수 있어서 좋았고

몰랐는데 목소리도 엄청 좋으시더라고요.

 

제가 예전에 유튜브에서 마이클리씨가 하는 걸보고 감동받았던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달들의 시대 넘버를 불러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사실 이 전에는 콘서트고 뮤지컬이고 특히 뮤지컬은 너무 비싸서

이 돈을 내고 보는 가치가 있을까 생각하며 망설였는데,

그 넘버를 듣고 뮤지컬을 보러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해 주시기 위해 일어서서 무대를 즐기는 것도 해주셨는데

저도 일어나고 싶었는데, 관객분들의 나이가 좀 많으셔가지고...

제가 일어나면 어르신들도 일어나야 될 거 같아서 못 일어났어요..★

 

그래서 결국 총평은 소향님의 목컨디션이 너무 아쉬웠지만, 정동하 님이 무대를 너무 잘 마무리 해준 공연 같았어요

 

 

아!! 근데 kbs홀의 문제인가.. 음향의 문제인가...

연주하시는 악기 중에 베이스 소리가 너무 커서 가수님들의 목소리가 중간중간 너무 묻혔어요 ㅠㅠㅠㅠㅠ

피아노와 함께 하는 무대나, 베이스 소리가 크지 않은 몇몇 곡 들은 너무 좋았는데 말이죠

귀가 아플 정도로 베이스가 너무 컸습니다.


그리고 공연이 5시에 시작을 해서 7시가 넘어서 끝났기 때문에

kbs홀 거의 바로 앞에 있는 고옥이라는 광안리 맛집에 사람이 많이 갈 거 같아서

 

남편보고 " 먼저 뛰어가서 주문해!! 나는 걸어갈게"

를 시전 했더니 남편이 총알같이 뛰어갔고, 그 뒤로 슨 무수히 많은 줄을 뚫고 먹고 나올 수 있었답니다 

정말 그 콘서트에 있던 분들 중 많은 분들이 

고옥으로 일제히 뛰어가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광안리 고옥

저번에도 방문했던 집인데 너무 맛있데 잘 먹었고요.

특히 주문하실 때는 소스를 더 달라고 하셔서 뿌려가면서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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