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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시즌2 개인적인 감상후기, 모범택시 시즌3 제작확정!!

LIBRARION/영화리뷰

by lumber-song 2023. 4. 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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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시즌2의 공식포스터
모범택시 시즌2 공식포스터 - 출처 '모범택시 공식홈'

드라마 모범택시의 시청률을 20%를 넘으며, 높은 인기와 화제성을 들어냈습니다.

시즌 1을 재미있게 보았던 저는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컸는데요.

 

호평만 가득한 댓글들의 후기와는 다르게 저는 보는 내내 너무 개연성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시즌1에서도 막 다 해결하는 슈퍼 히어로 같은 멤버들이긴 했지만,

어느 정도 이질감이 없이 봤다면 2는 뭐랄까

호쾌한 액션이나, 어떻게든 해결책은 마련되어 있는 거 까지는 좋았는데

 

복수해결극에 치중되어있다 보니, 무지개운수의 사람들은 거의 마블 히어로급의 

슈퍼해결사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질적 포인트

 

1) 국정원보다 대단한 고은

 

모범택시 2 스틸컷, 표예진배우
출처 :sbs 금토트라마 모범택시2 4회(웨이브)

시즌1에서도 대단한 활약과 언니사건들을 해결하며, 멋진 연기를 보여줬던

표예진 배우인데요. 물론 해커를 하며 전화를 하고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좋았으나

저는 미묘하게 시즌 1보다는 어색한 느낌이 들었던 거 같아요. 특히 해킹하는 장면에서 말이죠.

 

원래 꿈 많은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고은이 언니의 사건을 계기로,

밤낮으로 방 안에 틀어박혀 컴퓨터 해킹기술을 익히고,

사건을 해결한 다음 경찰서 정보과에 취직을 해서 살고 있었어요.

무지개 운수로 복귀전까지 말이죠.

 

하지만 우리 고운이는 그저 IT전문가 수준이 아닙니다.

 

그저 에르메스 가방에 든 기계로, 마약국 문에 부착한 기계로

모든 걸 통제하고 조작할 수 있는 만능 해커예요.

저는 제 생각에, 힘이 센 도기를 공격하느니 고운이를 공격하면 무지개 운수는 그대로 문을

닫아야 할 것 같았어요

 

물론 시즌 1보다 더 큰 스케일이 필요했겠지만, 어느 정도 조직의 보스를 소탕하는 수준에서의 시즌1이

부동산, 보육원, 교도소, 경찰서 모든 걸 통제하는

교주를 소탕하려다 보니, 고운이는 아이언맨의 자비스보다 대단한 수준이 되었던 거

같아서 조금 아쉬웠답니다.

 

 

2) 이럴 거면 굳이 안 넣어도 됐던 호루라기

 

모범 택시 시즌 2의 이제훈
출처 :sbs 금토트라마 모범택시 (웨이브)

나름 김도기에게 있어, 호루라기는 엄청 큰 트라우마입니다.

직업군인이었던 도기는 휴가날 집으로 갔을 때, 죽어있던 엄마와 그때 들리던

주전자 물 끓는 소리가 비슷해

시즌 1에서도 호루라기 소리를 듣고 쓰러질 정도로 트라우마를 느끼고 있었고,

 

시즌 2에서는 마치 은하준(신재하)이 싸울 때, 사용할 것처럼

그걸 극복하려고 해 봤지만 안 되는 모습, 집으로 들어와서

'트라우마' 관련된 책과 서랍 속에 호루라기만 보고 이게 트라우마라고 간파하는

은하준의 신을 넣어놓고...

 

마지막에 신명 나게 호루라기를 부르는 교구장이라니 ㅠㅠㅠ

아쉬웠어요. 차라리 은하준이 약점으로 이용하려고 했는데, "약점인 줄 알았지? ㅋ"

하는 씬이 나오고 그걸 극복해 내는 장면이 살짝 나오는 씬이 나왔다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3) 생각한 대로 오~말하는대로오~ 다 움직이는 악당들

 

물론 유쾌함을 더한 복수극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하는 부분은 분명!

분명 있습니다. 저도 그런 모범택시를 재미있어하고

방송을 보면서 '아.. 아쉬운데?' 하긴 했어도 그래도 이런 무지개운수가

현실에 정말 있기를 간절히 바라거든요.

 

근데, 악당들이 너무~생각한 대로 움직여주고

제가 이상한 건지 몰라도 모든 반전요소까지 다 눈에 보였다가

 

그 설명이 좀 애매하게 나오는 마약바꿔치기 라던지, 해외까지 가서

경찰은 죽이고 김도기만 굳이 살려주는 거 라던지...

 

왜 이렇게 아쉬움이 남을 까요..?

 

 

그래도 기대되는 시즌3

 

그래도 저는 문화콘텐츠의 힘을 믿습니다. 더 글로리가 나오고 한 번 더 학폭에 대해

사람들이 주목하고, 학폭을 했던 사람들이 TV프로그램에 나오지 못하는 것처럼

 

모범택시에서 하는 모든 사건들이 다시 한번더 회자되면서 (버닝썬 사건 등)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사실 무지개운수는 마블 히어로가 되는 게 맞는 거 같긴 합니다.

현실에서 처벌받는 경우가 별로 없으니, 그들이라도 속 시원하게

처벌을 해주는 게 맞는 거 같기도 해요.

 

시즌3 첫 번째 사건이, 저도 분노했던 2021 공군부사관 이예람 중사가

성폭력을 신고 했음에도 은폐와 조직 내 고립 때문에 자살했던 그 사건을 첫 사건으로

시작할 것 같습니다.

 

이런 사건들은 계속해서 경각심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면 안 됩니다.

 

저는 더 나아가서 이번에 마약음료수 사건이라던지,

음주운전사건이 좀 더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네요.

 

음주운전을 하고도 반성하지 않는 가해자에게 복수를 한다던지...

아이에게 실수로 약물을 투약하고 모른척했던 사건이라던지 말이죠.

 

무지개 운수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건,

기자와 도기가 했던 말이었어요.

 

" 언젠가, 사람들이 기자님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 세상이 온다면,

나 같은 사람은 스스로 사라질 거예요"

 

"정당하지는 않았지만, 정의로웠어"

 

이 처럼, 우리나라에는 많은 정의가 필요한 거 같습니다.

술 때문에 감형, 심신 미약으로 감형, 깊게 반성한다고 감형은 이제 제발 그만!!!

 

이상 모범택시를 사랑하는 일개 팬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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