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웨이팅 맛집 "두루미"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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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6:00 - 01:00

 

(웨이팅 매우 심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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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서면 웨이팅 맛집인 두루미에 다녀왔어요.

 

제가 부산에 살면서 느낀 게, 생각보다 웨이팅 하는 음식점들이 많잖아요?

근데, 그 웨이팅을 기다릴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항상 궁금했어요.

그래서 이왕 휴직을 하고 있는 겸!

 

웨이팅집들을 뚫어서 내돈내산 한 솔직 후기를 올려봐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식당들을 부수어볼 예정인데, 물론 주관적 맛집 후기이고

웨이팅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맛있게 먹은 분들도 있다는 거니까

비관적 후기가 있어도 양해 부탁드릴게요.

(이번에 웨이팅 맛집 2곳을 다녀왔는데, 하나는 인정 하나는 완전 불인정이었거든요)

 

그럼 두루미에 대한 제 평점은 어땠는지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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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미 먹고 나와서 찍은 건데, 이때가 목요일 6시 반도 안된 시점인걸 생각하면

웨이팅의 열기를 알 수 있겠죠? 

사실 여긴 제 남편이 친구들과 주말에 오려고 4시 반인가 갔다가 웨이팅 60팀인가를 보고 포기했던 집이라

더더욱 궁금해서 평일에 왔습니다.

 

남편직장이 서면에서 가깝기도 하고, 또 5시에 마치는 직장이라 웨이팅을 좀 피할 수 있는 점은 좋은 거 같아요.

대신 주말에는 4시 반부터도 웨이팅이 있었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서면 두루미 기본반찬이예요. 모든 반찬은 리필이 되는 점도 좋았어요!

특히 저는 감자를 미리 리필해서 잔뜩 구워서 먹는 걸 추천드릴게요!

소금 살짝 찍으면 진짜 맛있어요.

 

저희는 생 오겹살 2인분, 얇은 오겹살 2인분

비빔열무국수 1개 한라산볶음밥 1개를 했어요.

 

생오겹살 2인분이에요. 크기는 작지만 두꺼웠어요!

 

첫판은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면서 구워주세요! 저게 진짜 두껍고 큰데

꼭 한입에 먹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크기가 짐작 가시나요? 입에 넣으면 한입이 가득 차는 크기예요.

저는 첫 점은 소금에 찍어 먹었는데

이후 다른걸 다 먹어봐도 소금에 찍었을 때가 가장 임팩트가 컸어요. 기름기가 사악 돌면서도 달고

고소하고 짭조름한 한입!!

 

그리고 오겹살이 매우 두꺼워서 소금에 찍어서 조금 음미하다가 명이 나물이나 이런 걸

반찬처럼 집어 먹어도 되기 때문에 그렇게 드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아 그리고 얇은 오겹살이랑은 저 고추장소스가 되게 잘 어울렸어요.

 

이건 완전 강추 열무비빔국수 ㅠㅠㅠㅠㅠ

저는 막 달기만 한 국수는 안 좋아하는데, 여긴 많이 안 짜고 맛있으면서도 끝에 매콤해서

고기의 기름짐을 싸악- 내려주더라고요.

 

한 개만 시켰었는데 남편이랑 둘이서 담에는 1인 1 비빔국수하자고 이야기했답니다...ㅎㅎ

 

얇은 오겹살 2인분이 나왔어요.

 

맛으로만 따지만 저는 생오겹살을 더 추천은 드려요 임팩트가 다르거든요 ㅠㅠ

하지만 얇은 오겹살도 충분히 맛있었고, 우선 고기 구울 때 소량씩만 올려놓고

너무 바싹 굽지 말고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서면 두루미 한라산 볶음밥이에요 ㅠㅠㅠㅠ비주얼 끝판왕

저는 고기 굽는 판에다가 해주시는 줄 알고 기다렸는데

볶음밥 전용팬 같은 곳에 해서 오시더라고요.

 

저희는 볶음밥을 치즈와 잘 섞어서 불에 올려서 살짝 누른 다음 먹었어요.

 

한라산 볶음밥은 담백 고소 그 잡채의 맛!

저는 그 고기구 우실 때 김치를 좀 구워놨다가 볶음밥 먹을 때

같이 곁들여드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여기까지 먹으니까 정말 배가 터지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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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 제 솔직한 평점은

 

맛 ★★★★

재방문의사 ★★★★★

 

입니다. 이왕 드시는 거면 생오겹살로 드시는 걸 추천드리고요

국수는 꼭 드셔보세요!!

저는 남편은 알코올을 안 먹고 저는 임산부라 술을 못 먹었지만

술과 함께 먹으면 더더욱 맛있을 거 같아요!

 

근데 사실 아직 먹은 집중에 별 5개짜리의 고깃집은 없기 때문에

이 정도 별점이면 강추드리는 고깃집이라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다들... 제 대신에 소주에 한입... 매실하이볼 한입 드셔주시길 바라면서 

마무리할게요.

 

아 그리고 여기 물을 보리차를 줘서 너무 좋아요 ㅠㅠㅠ 시원한 보리차 원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