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또는 월화 휴무 (예약은 캐치테이블 어플로 하기, 원하는 시간대 방문 위해선 3주전에 예약) 점심, 저녁 동일가격 5.9 콜키지 프리 |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주 주말에 방문한 부산 스시오마카세 "스시 쿠도쿠"에 대한
내돈내산 리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리뷰작성시에는 그날, 그 시간의 기억에 집중하기 위해
존댓말을 쓰지 않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문 시, 예약자의 성함을 확인하고 자리를 안내 도와주시고요.
바로 뒤편에는 옷을 보관할 수 있는 옷장이 있어서 편했습니다.진하지 않은 녹찻물과 차완무시가 이어서 나왔는데
가쓰오부시를 우린 것을 올린 계란찜이었는데, 적당히 담백하고 감칠맛이 있어서 먹기 좋았다.
계란 노른자 소스에 냉이와 새우가 올라가 있다.
탱글한 새우에 대친 냉이의 향이 살짝 나고 노른자소스가
달콤함을 더 해주는데,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싹싹 긁어먹었다.
사실 계란찜 먹을 때 있었던 숟가락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겉을 살짝 익힌 삼치회와 양파절임이 나왔는데,
두 피스가 나와 한입은 양파 없이 고추냉이만 한입은 양파와 고추냉이를 같이 먹었는데
양파 절임을 올린 쪽이 확실히 맛있었고, 되게 부드러웠다.
확실히 한 달 정도 전에 방문했던 스시오마카세와 가격이 비슷하고 시기도
많이 차이가 안 나서 그런지 구성이 비슷했는데,
이곳이 회의 비린맛도 없이 맛있었다.
다음으로 아구살 가라아게와 라임이 제공되었다.
굉장히 뜨거웠고 바삭하고 쫀득해서 맛있었으며,
레몬보다 확실히 라임의 향이 좋았다.
임신만 안 했음, 술을 마시는 건데..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다음은, 대파튀김을 올린 가지절임이 나왔다.
이 가지는 전에 오마카세집이 승리 -
나는 가지를 좋아해서 잘 먹었지만, 가지에 호불호가 있으면
살짝궁 식감이 거슬릴 수 있다.
구운 장어와 계란구이 간 무, 산초가루가 나왔고
장어는 산초가루에 갈은무는 계란구이에 올려먹으라고 하셨다.
장어가 간이 진하게 베여서 너무 맛있었고, 장어구이 덮밥으로 얹어 먹고 싶은
맛이었다
스시가 시작되기 전 입안을 깨끗이 해줄 수 있는 요리가 나왔다.
모즈쿠와 오쿠라, 토마토 절임이었는데
상큼하고 맛있었다.
모시조개 국이 나왔는데, 남편은 잘 먹었지만
재첩국을 못 먹는 나는 재첩 비슷한 향이 나서 남편에게 넘겼다.
여기까지 전채요리였는데, 5.9짜리 오마카세 코스에 되게 퀄리티 있는 전채요리가
나왔다고 생각했다. 다만 동시에 내어주시다 보니 같이 앉아있는 손님들의
속도가 빠르면, 나도 덩달아 급하게 먹게 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아무래도 그날 디너임에도 불구하고 술을 시키신 분이 맥주 한잔 손님밖에
없었고, 대화가 없어서 다들 빠르게 드신 것 같았다.
첫 점은 방어가 올라왔다. 여름방어라고 불리는 잿방어라고 했고
맛있었다. 식감이 부드러웠으며 방어의 향이 은은하게 났다.
북해도산 가리비 초밥이 나왔다.
조개를 잘못 먹는데도, 비린맛이 하나도 없었고 너무 부드럽고, 쫀득거리고
맛있었다.
숙성한 지 10일 정도 된 광어 초밥이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입에 들어가자마자 사르르 녹아 없어졌다.
남편은 광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광어초밥이 맛있었다고 했다.
소금을 살짝 올린 한치초밥이 나왔는데,
소금이 한치의 단맛을 좀 더 끌어내주며, 식감이 쫀득쫀득하니 맛있었다.
다음으로 키조개 초밥이 나왔다.
키조개 초밥은 처음 먹어보는데, 예전에 재미있게 봤던 미스터 초밥왕 만화에서
봤던 에피소드가 생각났다.
비릴까 걱정했는데, 하나도 비리지 않았고, 약간은 아삭하면서도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매우 좋았다.
이탈리아산 참다랑어 등살이었다.
붉은 살인데도 기름기가 느껴지고 맛있었다.
여기서 저번에 갔던 초밥오마카세와의 차이점이 또 한 번 느껴졌다.
거기서도 참치가 두 번 나왔는데, 참치의 질이 별로 좋지 못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대부분에 초밥에다가 유자, 페이스트등을 올려서
초밥의 선도가 떨어짐을 커버하려는 느낌이었는데
이 집은 초밥자체가 퀄이 좋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고
그래서 사실 콜키지 프리에다 이걸 5.9를 받고 파시면 무엇이 남나..
라는 생각을 했다.
새우머리를 넣고 끓인 된장국이 나왔는데, 시원하고 맛있었다.
단새우 성게초밥, 비린맛 하나 없이 달달한 성게와 단새우의
조합이 너무 좋았고 특히 김을 좋은 걸 쓰시는지 김의 향과 맛이 너무 좋았다.
고등어 봉초밥을 위해 석쇠를 불에 달구어서 구워주셨다.
고등어가 산란기라 기름이 좀 빠진 상태라고 하셨고,
앞으로 2달 동안은 조업이 금지된다고 하셨기 때문에
당분간 다른 게 나올지도 모르겠다.
확실히 맛있었으나, 고등어 특유의 기름기와 향이 살짝 떨어진 상태였다.
참다랑어 뱃살이 나왔다.
기름지고 부드러운 맛!! 정말 저번 오마카세집에서 실망했던
참치피스와 달리 기대하는 비주얼의 참치에 맛이었다.
소스를 올린 바닷장어가 나왔고, 담백하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남편에게는 센스 있게 꼬리 부분을 주셨다.
식사로 오리국수가 나왔다. 올라올 때, 아래가게가 라멘집이었는데
알고 보니 같이하신다고 하셨다.
이 국수를 먹고 남편이 다음에 라멘집도 가야겠다고 말했다.
감칠맛이 좋고 따뜻해서 속도 살짝 풀어지면서 맛있었다.
후토마끼가 나왔다. 이거 만들면서 꼬다리 부분 드실 분 있는지 물어보는데
잽싸게 블로거의 마음으로 저요라고 외쳤다.
아주 맛있었다.
사실 사진만 찍고 남편 거랑 바꾸려고 했는데,
찍는 사이 자기 걸 먹어버려서 대왕 큰 후토마끼를 한입에 먹어야 했다.
밀가루대신 마가 들어간 계란 카스테라
진짜 맛있고 엄청 촉촉했다. 이것만 따로 팔면 한 박스를 사놓고 싶었다.
말차셔벗
마지막 후식으로 나왔는데, 적당한 달달함과 시원함
그리고 은은한 말차향이 입안을 정말 깨끗하게 씻어줘서 너무 맛있었다.
여기가 캐치테이블 평도 되게 좋았고, 확장이전까지 했다고 들었는데
손님을 모시고 가도 만족할만한 집인 거 같았다.
또한 몰랐는데 예약하고 알람이 콜키지 프리식당이라고 왔었다.
기념일에 화이트와인 한병이나, 샴페인을 사들고 가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집이었다.
제 모든 맛평가에는 가격을 고려한 맛평가가
이루어집니다.
맛 ★★★★★
가격 ★★★★★
재방문의사 ★★★★★
(동일 가격의 스시집을 다녀오고 나서 여길 다녀온 후기는
여기가 압승이었다....라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평이 더 후해졌을 수도 있다.
근데 맛도 너무 좋았고, 다음에 엄마아빠를 데리고 오고 싶은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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