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토 11:00 am - 21:00 pm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안녕하세요. 오늘은 광안리 플랜터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광안리는 제가 좋아하는 부산 관광지인데요.
제가 워낙 블로거들답지 않게 먹었던 음식점만 가는 안전주의라서
광안리에도 가는 집이 정해져 있었는데
글감을 그래도 늘리고자, 요즘엔 음식점을 주말에 한 곳정도는 찾아서 가려고 합니다.
광안리 플랜터는 광안리에서 꽤나 유명한 곳이라, 예전에 한번 가려고 했었는데
일정이 안 맞아 못 가고 이번기회에 방문했습니다.
웨이팅이 있다는 글을 보고, 10시 50분쯤에 도착을 했고
정확하게 11시에 오픈해 주시더라고요
(사실 오픈준비로 바쁜지 11시가 됐는데도 11시에 오픈합니다- 하셔서
11시 됐다고 하고 안내받았습니다)
우선 저희가 고른 메뉴는 구운 관자를 올린 먹물리소토와
해산물스파게티에서 상하이 크림
체다치즈 단호박 수프에 빵을 하나 추가했습니다.
여긴 카레도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어제 제가 집에서 카레를 해먹은 탓에
도통 당기지 않았어요. 해산물 파스타는 후기가 많이 없어서
후기도 올릴 겸 해서 시켜보았습니다.
테이블마다 미니 키오스크가 있어서 주문을 할 수 있고, 물과 그릇등은 셀프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원래 단호박 수프를 시키면 빵이 하나가 나온다고 해서 저는 남편이랑
왔으니 빵을 하나 더 추가시켰는데,
생각보다 빵식감이 많이 아쉬웠어요 ㅠ
바게트의 바삭 촉촉을 기대했는데 그.. 바게트+미묘한 치아바타식감이라고 해야 되나..
바게트를 상온에 그냥 하루이틀 두었을 때 미묘하게 눅눅해진 식감이었습니다.
단호박 수프 자체는 맛있었으니, 빵추가는 고려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단호박수프도 막 꾸덕한 느낌이 아니고 묽은 느낌이었어요
다음은 해산물파스타에서 상하이 크림파스타가 나왔는데,
해산물의 양은 정말 많았어요. 다만.. 크림파스타라고 하면 크림이 넉넉하게
나올 줄 알았는데 (빵반쪽 남겨놨었음) 그게 아니어서 좀 아쉬웠고
제가 임신을 해서 그런지 해산물 향이 너무 세다고 해야 되나요?
남편도 근데 그랬다고 하니까, 이건 호불호를 탈것 같은 메뉴였어요.
저는 크림파스타면 크림이 좀 넉넉하게 나와서 크림을 수저로 뜨면서 파스타면과 함께
듬뿍 묻혀먹는 걸 좋아하는데, 그게 아니라서 아쉬웠습니다.
이게 주문을 직접 받으시는 거면, 크림소스를 많이 달라고 할 수 있겠는데
키오스크라서 가시는 분들은 주문한 뒤에 서버분들에게 따로 요청을
하던지 해야 될 거 같아요. (가능한지는 모르겠어요)
그렇게 파스타에 살짝 실망했을 때쯤 나온 먹물관자리소토!
비주얼이 정말 사진을 찍기에 너무 좋았는데요.
관자가 크게 3알이 들어가 있었고, 새우살이 듬뿍 들어가 있었어요.
대표메뉴답게 괜찮은 맛이었어요. 식감은 저 뿌려진 게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바삭한 식감을 더해 주었습니다.
그런데도 여기서도 아쉬운 점은... 리소토인데 크리미 하지 않은 점이랄까요...
제가 좀 소스가 듬뿍 이런 스타일을 좋아해서 그런지
제 입맛에는 드라이했어요.
제 입맛은 좀 진하고 꾸덕하고 이런 걸 좋아하는데, 이건 그 볶음밥과 리조또 사이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총평
맛 : ★★★
가격 : ★★★
(메뉴 2개에 수프하나 콜라하나인데 5만 원을 훌쩍... 이건 물가가 오른탓이긴 해요
근데 또 여행지인 광안리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정도는 할 것 같네요!!)
재방문의사 : ★
(없긴 한데, 혹시나 카레는 맛있을 수도 있으니, 친구가 온다면... 한번 정도?)
우선 지극히 제 입맛에 맞춘 후기라서 사람마다 느끼는 점은 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요!
제 입맛 그리고 남편 입맛은
꾸덕하고 크리미 한 리소토를 좋아하는 편
파스타는 크림소스가 넉넉한 걸 좋아하는 편
아 그리고 여기 파스타는 알텐테처럼 식감이 확실한 편이라 조금 더 익히는걸 좋아하면
요청드려야 될꺼 같아요!!
(미리.. 알았더라면..)
따른 분들 후기를 보면 좋더라고요 ㅠㅠ 그러니, 한 번쯤은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식당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우선 사진은 정말 기갈나게 찍히는 거 같아요.
관자리소토 나왔을 때 비주얼에 감탄했으니까요.
저는 만족을 못했지만, 여러분들은 저와 입맛이 달라서 만족할 수도
있으니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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