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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도 흑돼지 오마카세 '풍로' 내돈내산 방문후기 부타카세

FOOD/restaurant

by lumber-song 2023. 6. 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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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흑돼지오마카세 풍로
제주도 흑돼지오마카세 풍로

*풍로*

영업시간 : 연중무휴
12:00 -22:00 (15:00-16:00 브레이크)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23

 

오늘은 제주에서 방문한 흑돼지오마카세 '풍로'에 대한

내돈내산 솔직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풍로는 제주의 체인점으로 제주 내 몇 군데가 더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희는 그중 숙소가 제일 가까운

서귀포 중문점을 방문하였습니다.

 

캐치테이블을 통해 2인 예약을 했고,

1인 69000원짜리의 흑돼지 오마카세로 주문을 했습니다.

 

숙성되어지고 있는 돼지고기들이다.

다른 흑돼지집들과 다른 점은, 숙성육을 쓴다는 점이었는데

입구에 숙성되고 있는 고기들이 걸려있었고,

여길 기준으로 왼쪽 편에는 편하게 고기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고,

오른쪽 편에는 오마카세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룸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흑돼지 오마카세고객을 위한 프라이빗룸

저희 말고도 한 팀이 더 세팅이 되어있었습니다.

 

셰프는 한분으로 이 날 두 팀이라 한분만 고기를 구워주신 건지

아니면 이 룸 전체를 맡는 셰프분이신지는 모르겠습니다.

 

흑돼지 오마카세에 사용되는 부위

오늘 사용될 부위들이 놓여 있었고,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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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 메뉴와 밑반찬들

오늘 준비된 메뉴가 나와있었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흑돼지에 69000원의 가격대라 종류를 다양하게

구성한 거 같았습니다.

 

보통 제주에 커플로 오시면 2인 6만 원 정도의

흑돼지 세트를 드시니까요.

 

찍어먹는 소스로는 소금과 명란, 고추냉이가 준비되어

있었고

 

곁들임찬으로는 묵은지를 씻은 찬과, 고추절임, 양파절임, 무생채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하나 아쉬운 건 그래도 돼지고기에 쌈장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프리미엄쌈장느낌으로, 오곡쌈장 같은 게

소스로 준비되어 있음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아니면, 삼겹살에 민트젤리에 소금을 찍어먹어도

맛있는데 그런 것도 괜찮고요.

 

 

가브리살과 쥬키니

샐러드와 국이 나왔고, 그걸 먹는 동안

가브리살과 애호박을 구워주십니다. 

 

국은 전복 맑은 국이 나왔는데, 그동안 오마카세를

다니며 먹었던 국중 제일 깔끔해서

코스에 대한 기대치를 올려주었습니다.

 

가브리살도 소금에 찍어먹으라고 하셨는데,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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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날 연돈 웨이팅으로 인해 점심을 2시 반에 먹은 지라

배가 다 안 꺼진 상태였어요...

배가 다 꺼져있었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거 같은데

아쉬웠습니다.

 

살치살과 마늘쫑

살치살과 마늘종이 나왔는데, 사실

한우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위라서 흑돼지는

어떨지 궁금했는데,

 

이 부위는 이름에서 오는 기대치에 못 미치게

뻑뻑해서 아쉬웠습니다.

 

01
김치찜과 츠쿠네

김치찜과 츠쿠네가 나왔는데,

김치찜은 맛있지만 새콤한 맛이 좀 부족해서 아쉬웠고

츠쿠네는 소스도 그렇고 맛있었습니다.

 

01
알목살과 보리김치 메밀국수

알목살과 갈치속젓

그리고 보리김치 메밀국수가 먼저 나왔는데

 

보리김치 메밀국수는 입안을 깨끗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었고

알목살을 맛있었는데 갈치속젓이 너무 비렸어요..

 

제가 원래 비린걸 잘 못 먹어서 제주도 고깃집에서

갈치속젓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다른 분들 입에는 잘 맞을 수도 있겠지만

저랑 남편은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이때 프리미엄 쌈장 같은 게 나왔다면..

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꽈리고추와 껍살

꽈리고추와 껍살이 나왔는데, 이 메뉴가 오늘 코스 중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메뉴였습니다.

 

처음에 껍살이라고 해서 기대 안 했는데

정말 맛있게 입에서 육즙과 기름이 팡팡 터지는 맛이었습니다.

 

첨에는 왜 이걸 조금만 주셨지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 보면 많이 먹으면 물릴 거 같긴 했습니다.

 

저희는 앞선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운전을 못하는 아내로 인한 남편의 운전으로 인한

금주와 임신한 아내의 콜라보로

누구도 술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남편이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갈매기살과 표고버섯

저는 이때까지 갈매기살과 가브리살이 같은 건 줄

알았는데, 다른 부위였나 봅니다.

 

셰프님께 여쭤볼걸 그랬네요.

 

곁들임으로 트러플갈릭소스가 나왔는데

제가 갈릭을 매우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마늘향이 너무 강했습니다.

 

저희 말고 한 커플은 갓 연애 중인 커플 같은

외국인 여성분과 남성분이셨는데, 이 갈릭소스

여자분이 괜찮으셨을지 모르겠네요 

 

항정목련 된장구이

항정목련 된장구이에 가지가 올라간 메뉴가 나왔습니다.

제가 이전에 해운대에서 먹은 초밥오마카세에서

젤 맛있게 먹은 가지된장무침 같은 게 있었는데

그 소스와 매우 흡사했고

 

이 메뉴가 오늘 먹은 코스에서 제일 맛있었습니다.

쌈장의 아쉬움을 좀 달래주는 맛이면서도

고급진 맛이었어요.

 

배가 가득 차 있었는데도, 한 점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참나물 수육무침

참나물 수육무침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빼도 될 메뉴 같습니다.

다만 참나물은 상당히 맛있어서

곁들임찬으로 나오면 더 좋을 거 같았어요!

 

다들 돼지고기 집에서 드실 때, 파채 같은 거

드시지 않나요 ㅎㅎ 그 아쉬움을

달래주면서도 맛있는 나물이였습니다.

 

la갈비

탐 LA갈비라는 메뉴가 나왔습니다.

LA갈비는 그러고 보니 소갈비에 붙이는 호칭이

아닌가요?

 

소갈비처럼 맛있다는 뜻인지

 

이 메뉴도 맛있어서 세 손가락에 꼽는 메뉴 중 하나이긴

했습니다.

 

된장찌개

우삼겹된장찌개가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좀 심심했는데, 갈수록 깔끔하고 맛있더라고요.

 

디저트 돼지바와 크림치즈와 귤이 나와있다

마지막 디저트입니다. 한라봉과 돼지바는 맛있게 먹었는데

아래 크림치즈는 빼도 될 거 같습니다.

 

코스가 흑돼지라서 고기고기한데

크림치즈는 조금 느끼했어요.

 

차라리 아래 저 한라봉으로 만든 셔벗이

깔려있었음 더 깔끔하게 마무리

될 거 같았습니다.

 

 


평점

(내돈내산, 주관적, 가격적 후기입니다)

 

맛 : ★★★☆

(제주도의 애매한 흑돼지보다 낫다.

또 저는 숙성도도 먹어봤는데, 넘 별로였어서..)

재방문의사 : ★★★

(다음에 온다면 배고프게, 혹은 코스 말고 개인으로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추천 : ★★★

(커플끼리 오면 오기 좋은 곳, 가족단위는 패스인 거 같고

술이랑 같이 즐긴다면 더 좋을 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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