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빌리지샵 영업시간 : 연중무휴 12:00 - 20:00 주소 : 부산 부산진구 동성로25번길 15 2층 |
저는 카페를 방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디저트입니다.
워낙 케이크를 좋아하기도 하고, 친구랑 놀러 나왔을 때
먹으면 죄책감이 좀 덜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카페를 갈 때 그 집에 케이크가 있는지 가장 먼저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요즘 들어 두 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디카페인커피의 유무입니다.
디저트는 무조건 아메리카노랑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기를 가진 이후부터
디카페인만 먹고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 소개할 카페는
디카페인 + 케이크 두 개를 요구를
충족시킨
전포 '더빌리지샵'입니다.
더 빌리지샵은, 요즘 핫 한 거리인 전포 쪽에 있습니다.
더빌리지샵은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옛날 가정집을 변형시킨 곳이라, 계단이 돌계단이라
조심해서 올라가셔야 합니다.
내부가 참 이쁘게 꾸며져 있더라고요.
그리고 생각보다 공간이 매우 컸습니다.
방이 3개 정도는 되는 구조여서,
주말에 방문했음에도 공간이 여유롭였습니다.
와이파이도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제가 잘 확인을 못했는데
디카페인이 핸드드립이더라고요..
샷을 내린 게 아니라서 아쉬웠습니다.
디카페인 콜드브루도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케이크가 너무 맛있게 놓여 있었습니다.
어떤 걸 먹을까 고민했는데, 빅토리아케이크랑 생크림후르츠케이크를
선택했습니다.
브라우니나, 토마토푸딩 같은 간단한 디저트들도
있었습니다.
친구는 퍼플에이드를 시켰고 저는
디카페인 드립커피 아이스를 시켰습니다.
퍼플에이드는 상큼했고, 디카페인 드립커피는
산미가 좀 있는 커피였습니다.
산미가 있는 커피를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드립커피 말고, 다른 커피류를 드셔야 할 거 같습니다.
빅토리아 케이크는 전형적인 맛이었습니다.
버터리하면서도 빵은 살짝 퍽퍽하고,
라즈베리의 상큼함이 있는 맛
제가 요즘 최애로 좋아하는 케이크집이
있는데, 사실 항상 배달만 시켜 먹어서
올리지 못했던 집인데, 그 집 빅토리아 케이크가
정말 맛있거든요.
하지만 여기도, 무난하게 좋아하실만한
맛이었습니다.
후르츠케이크는 어린 시절 먹던 생일케이크를
떠올리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좋았습니다.
이상하게 요즘 어린 시절 먹었던 롤케이 크라던지
이런 게 당기더라고요. 근데 딱 어린 시절에 맛있게
먹었던 생크림 과일 케이크 맛이었습니다.
이 카페에 가장 크게 감동했던 포인트는 화장실이었습니다.
너무 깨끗하고 크더라고요!
이런 감성카페에 화장실이 불편하면 가기 싫어지는데,
여기는 추천해도 될만한 곳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 카페밖에 애완고양이가 있더라고요.
너무 귀엽고 착한 애였는데,
아쉽게도 사진을 못 찍어 왔습니다.
더빌리지샵 추천평점은
케이크 맛: ★★★☆
(맛있고, 무난한 맛입니다.)
커피 : ★★★
(드립커피.... 흑흑, 산미를 좋아하시면 추천드려요)
분위기 : ★★★★★
재방문의사 : 제가 아기 낳고.. 디카페인 말고 그냥 커피도 먹을 수 있음
재방문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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